상식을 벗어난 올림픽 야구
9월 12, 2008 (1:18 오후) | Posted in 야구 | 댓글 남기기태그: baseball, olympic
얼마 전에 끝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남자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경기마다 명승부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슴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가운데는 김경문 감독님의 가슴 떨리는 작전이 있었다.
1. 김현수의 대 일본전 역전적시타.
9회초 2:2 상황. 상대는 일본 명문팀 주니치에 마무리 투수 이와세라는 왼손투수였다. 주자 2루 상황 안타 하나면 역전이지만 타석에는 빈타에 허덕이는 김민재였다.그래서 김경문 감동은 대타를 내보냈다. 바로 연습생 출신 좌타자 김현수 선수. 일본 벤치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좌투수에게는 대게 우타자가 타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벤치의 기대와는 다르게 김현수 선수는 역전타를 쳐주었다. 거기에 편승해서 실책등을 묶어 5:2로 승리하였다.
2. 김경문 감독의 뚝심의 야구 믿음의 야구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 감독으로 유명하다.그래서 소속팀 두산은 멤버가 부족해 언제나 하위권으로 평가받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한국시리즈를 다툴정도로 강한 감독이다. 요번에 올림픽에서도 그런 점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대표적인 타자가 이승엽. 이승엽은 준결승 일본전 까지 22타수 3안타에 타율 0.136이었다. 국내에서는 비난이 쇄도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뚝심으로 밀어부쳤고 결국 이승엽 선수는 홈런으로 보답하였다.
3. 승부수.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7회까지 1:2의 점수차로 지고 있었다.이대호 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곧바로 감독은 대주자 정근우 선수로 교체했다. 후속타자 고영민의 안타로 2사 1.2루. 여기서 대타 이진영 선수가 천금같은 적시타를 쳐준다. 그래서 점수는 2:2. 그리고 8회에 이승엽의 투런홈런과 일본에 실책에 편승해서 결국 우리야구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여기서 되짚어봐야 할 점은 보통 7회에 못 쳐도 한 번 더 타석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더구나 타자는 대한민국 차세대 4번타자 이대호였다. 보통 감독이면 그냥 교체하지 않았을텐데 이 용병술로 우리는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만약에 주자를 안 바꿨으면 어떻게 되었을 것 같냐구 물으시면 그 회 점수는 나지 않았고(이대호 선수는 체격이 커서 걸음이 느리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분위기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컸다.
제가 이 스토리를 주제를 잡은 것은 기업도 이와 똑같은 환경을 가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경문 감독이 작전마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자칫 잘못해서 결과가 헝클어졌다면 아마 지금의 축구대표팀처럼 엄청나게 비난의 소리를 받았을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소개되었던 작전들이 좋게 말해서는 혁신적인 작전이었지만 나쁘게 말하면 모험이었고 무모했다고도 볼 수 있다. 동전이 양면과 같이 혁신에 성공하면 기업은 발전하지만 작전에 실패하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아이디어 라고 해서 무작정 행동에 옮기지 말고 상대방을 알고 제대로 된 시장상황을 분석해서 기업이 최대한 타격을 받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상황내에서 혁신을 진행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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